산꼭대기를 중심으로 능선이 사방에 뻗어있어 어느 지점에서나 정상을 볼수 있는 특이한 산세와 식물상이 풍부하여 식물관찰 산행지로 이름나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산 남쪽에 천마산스키장이 있음
개관
<석 자만 더 길면 하늘을 만진다>
천마산은 하늘 높이 솟아오른 산세가 빼어난 명산이다. 경춘국도를 타고 서울로 갈 때나 양평 서종면의 북한강변길을 가면서 보면 가히 군계일학이다. 자락의 평내와 마석, 오남리에 아파트숲이 들어차 호젓한 맛은 사라졌지만 본바탕은 어느 산에 대도 꿀리지 않을 만큼 준수하다. 그래 이곳을 지나던 이성계 ""가는 곳마다 청산은 많지만 저건 꼭 푸른 하늘에 홀(笏)을 꽂아놓은 것 같도다. 손이 석 자만 더 길다면 저 끝에서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手長三尺可摩天)""고 읊었다. 천마산이라는 넘치는 이름을 얻게 된 유래다.
정상부는 바위로 되어있지만 자락은 육산이라 봄철 신록과 가을 단풍이 곱다. ""화려한 슬픔""이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단풍이다. 스키장이 들어섰을 정도로 눈이 많아 겨울에는 설경도 볼 만하다. 거기다 북방식물인 만주바람꽃이 살 만큼 식생이 다양하다.
화도읍의 천마산 심신수련장 입구는 전나무숲이 좋다. 정상 암릉에는 노송이 휘늘어져 잊지 못할 풍경으로 남는다.
상세정보
마석에서 서북쪽으로 4.5km 떨어져 있는 산으로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휴일이면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다.
특히 이 곳은 스키장과 청소년 심신수련장 등이 있으며, 산의 형세가 험하지 않고 나무가 울창하여 당일 등산코스로 알맞다. 1990년 11월 1일부터 야영장외 지역에서는 취사가 금지됐다.
산행포인트
마석쪽에서 시작해 평내쪽으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직동마을의 천마산심신수련장에서 시작한다.
서북향의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바위가 드러난 곳이 많아 전망이 좋다. 동릉으로 올라선 뒤에는 초승달처럼 휘어진 넘어골 덕분에 계속 정상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다.
정상에서 북봉 795봉까지는 암릉이 이어진다. 노송이 많아 보기도, 전망도, 실제로도 시원하기 그지없다. 천마산행의 하이라이트다.
북봉과 정상 사이 잘록이에서 서쪽 골짜기로 내려서면 하산이 시작된다. 약물바위 아래에서 솟는 유명한 약수(돌핀산악회라는 데서 다듬었다고 돌핀샘이라 한다)맛을 본 다음 산허릿길을 따라가면 능선 위 천마의 집에 닿는다. 여기서 마을버스가 다니는 도원사까지는 한달음이다.
우리아이 현장학습지-홍유릉
조선의 마지막을 장식한 두 황제 고종과 순종을 모신 능원이다. 금곡 목화웨딩홀 옆에 있다. 왕릉보다 훨씬 숫자가 많은 호석(護石) 조각은 홍릉은 아주 뛰어난데 유릉은 형편이 없다.
내륙의 바다냄새 제주물항
화도읍내 사거리에서 경춘국도를 따라 500미터쯤 더 가면 반대편 길가에 있다. 제주물항 체인점으로 제주에서 직송한 자리물회 등 별미를 맛볼 수 있다. 교통정보
마석행 버스는 청량리에서 셀 수 없이 많다. 한 시간 간격으로 다니는 경춘선 열차를 이용해도 된다.
주변관광정보
● 숙식 및 기타 정보
묵현리에 천마산심신수련장(☎031-593-1060)을 이용할 수 있다.
● 이용문의
남양주시청 도시계획국 공원녹지과 ☎031-590-2733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꼽을 만큼 경관이 아름다우며 조망이 좋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98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신라시대에 세워진 천관사와 동백숲이 유명하고, 자연휴양림이 있음
개관
<닭의 장태 모양의 하늬바람산>
비사릿대로 만든 닭의장태 모양의 산이다. 400미터 등고선을 기준으로 하여 산의 얼개를 파악해보면 그 비사릿대, 능선이 스무 개나 된다. 하여 전체적으로 거대한 돔을 이루어 보는 이를 압도한다.
시월 첫째주말에 억새제를 열 만큼 억새를 자랑한다. 바닷바람 때문에 나무가 자라지 못하기 때문이리라. 상봉 연대봉에서 환희대 사이의 주릉 등서리에만 있을 뿐인데도 전국의 인파가 몰려든다.
육지에서 찾아갈 때는 관산읍이 들머리가 되는 까닭에 관산의 산으로 알려져있지만 애초에는 대덕읍 회진(會津)과의 인연이 더 깊었을 듯하다. 하늬바람산이라는 뜻의 천풍산(天風山)으로도 불렸기 때문이다.
장흥반도 끝머리의 이 포구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남해항로의 중요 거점이었다. 그래 백제 근초고왕이 임나군과 합동으로 전라남도 지역을 점령할 때 여기서 만나 원정을 마무리지어 '모일 회'자를 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후일 관산이 커지자 정상능선의 어떤 바위가 갓 모양으로 생겼느니 어쩌니 하면서 천관산으로 바꾸지 않았을까?
상세정보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천관산은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중 하나다.
아기바위, 사자바위, 종봉,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 석선봉, 돛대봉, 구룡, 갈대봉, 독성암, 아육탑 등을 비롯 수십개의 기암괴석과 기봉이 꼭대기 부분에 비죽비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추천코스
장천재 원점회귀 코스▷총 2시간 30분
장천재-(50분)-종봉-(25분)-환희대-(15분)-연대봉-(1시간)-장천재
기타코스
① 장천재-양근암-정원암-연대봉-환희대-구정봉-천관사(총 2시간 35분)
② 천관산자연휴양림-지장봉-환희대-연대봉-우두봉-상촌(총 2시간 55분)
③ 장천재-금수굴-헬기장-연대봉-헬기장-환희대-탑산사(총 3시간)
산행포인트
장천재에서 시작, 능선을 타고 구정봉능선으로 오른 다음 주릉을 거쳐 정원암능선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대부분의 산객들이 선택하는 길이다. 금수굴코스가 더 쉽지만 천관산의 명물인 구정봉의 기암괴석을 보기 위해서다.
구정봉(九頂峯)은 월출산의 그것처럼 하나의 봉우리가 아니고 능선에 늘어선 아홉 개 바위의 총칭이다. 아래서부터 삼신봉, 홀봉(笏峯), 신상봉(神象峯),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大勢峯), 문수보현봉, 천주봉이며 그 끝에 대장봉(大藏峯)이라고도 하는 환희대가 있다.
1킬로미터의 억새능선에 들어서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중간중간 바위들이 있어 전망을 살피는 데 무리가 없다. 그 바위들은 쉬었다 갈 때나 점심자리로도 요긴하다.
연대봉(烟臺峯)에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봉화대가 잘 남아있다. 고흥과 완도의 섬산들이 한눈에 보일 뿐 아니라 북쪽으로 월출산, 날씨가 좋으면 무등산까지 볼 수 있다.
우리아이 현장학습지-천문과학관
장흥읍 억불산에 있는 전라남도 최초의 천문과학관이다. 직경 7미터의 원형 돔과 슬라이딩 돔에 반사망원경과 굴절망원경이 있어 낮에는 태양의 표면을, 밤에는 행성, 성운, 성단을 관측할 수 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또 입체영상을 통해 우주선을 타고가며 별들을 보듯 할 수 있다.
문학의 향기가 나는 천관산문학공원
대덕읍 연지마을 탑산사 가는 길에 있다. 산길 양쪽에 400여개의 돌탑을 쌓고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등 장흥 출신 작가들과 이호철, 전상국, 최일남, 양귀자, 박범신 등 유명 문인들의 육필 메시지를 새긴 바위들을 세워놓았다. 해마다 단풍나무를 심어 가을이면 일대가 빨갛다. 교통정보
기점은 장흥이다. 관산 경유 회진행이 30분 간격으로 다닌다. 장흥행 고속버스는 서울 강남터미널에서 4회 있다. 직통버스가 이렇게 드물므로 일단 광주까지 가 갈아타는 것도 방법이다. 광주에서는 장흥행이 57회 있다. 부산에서 장흥행은 20회, 여수에서는 38회(순천 경유), 목포에서는 29회 있다.
주변관광정보
● 숙식 및 기타 정보
관산읍내에 여관이 셋 있다. 천관모텔 ☎061-867-3111, 로얄장 ☎061-867-3336, 반도장 ☎061-867-8080.
천관산자연휴양림에서 야영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061-867-6974
● 이용문의
장흥군청 환경산림과 녹지담당 ☎061-860-0422 이미지 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한려수도의 빼어난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특히 불모산, 가마봉, 향봉, 옥녀봉 등 산 정상부의 바위산이 기암괴석을 형성하고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지리산이 바라 보이는 산"이란 뜻에서 산이름이 유래하였으며, 현지에서는 지리산이라고도 불리워지고 있음. 다도해의 섬을 조망할 수 있으며 기묘한 바위 능선이 특히 유명
개관
<지리산 바라보이는 사량도 지리산>
지리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있는 사량도에 위치한 산으로 본래 이름은 지리망산이다. 이 명칭은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이 조망된다는 뜻으로 붙여졌다고 한다. 윗섬과 아랫섬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들 두 섬 사이를 동강이라고 부른다. 지리산은 사량도의 주섬인 윗섬에 자리하고 있다. 지리산의 여러 봉우리 중 옥녀봉이 빼어난 산세와 조망을 제공해 가장 유명하다. 그러나 암봉으로 이어진 능선길은 다소 위험한데 초보자를 위해 우회로가 있다. 옥녀봉은 유명한 전설을 간직한 봉우리기도 하다.
어릴 때 어머니를 여읜 옥녀가 예쁘게 성장하자 천륜을 저버린 아버지가 옥녀를 범하려 해 옥녀가 험한 봉우리에서 몸을 바다로 던졌다고 한다. 봉긋한 산봉우리 형상이 여인의 가슴을 닮았을 뿐 아니라 풍수지리설로도 산세가 여인이 거문고를 타는 옥녀 탄금형이라 옥녀봉의 지명 유래에 힘을 보태준다.
상세정보
"환상의 섬" 사량도 그 중간에 우뚝솟은 또 다른 "지리산"(398m) 힘겹게 오른 옥녀봉서 바라보는 한려수도와 하산후의 싱싱한 회맛 눈과 입이 즐겁다 환상의 섬! 사량도가 더욱 아름답게 새로이 태어났다.
감추어졌던 사량도의 비경들이 이제 수많은 산꾼들과 여행자들에게 흐뭇하게 그 매혹적인 자태를 드러내게 된 것이다. 통영시에서 펼친 관광개발로 대항해수욕장이 조성되고 여객선 터미널이 새롭게 단장되고 위험했던 등산로가 야무지게 정비되는 등 찾는 이들의 안전과 편의를 개선하여 사량도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량도는 통영시 사량면에 해당하는 섬으로 우리나라 남단 다도해 한려해상공원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섬이다. 사량도는 섬 자체가 뱀 모양으로 생겼고 뱀이 많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라 하는데, 한 남자가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다 상사병으로 죽어뱀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삼천포시 앞바다의 잔잔한 물결을 가르고 사량도 상도에 도착하면 섬 가운데 우뚝 솟은 지리산을 볼 수 있다.
본래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전라도와 경상도에 걸친 장대한 지리산이 바라다보여 「지이망산」이라 불리다가 그 말이 줄어 「지리산」이 된 것이다. 높이는 얼마되지 않지만 한려수도의 빼어난 경관과 어우러져 그 어느 명산 못지 않게 절묘한 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산에 오르는 길은 여럿 있으나 돈지포구를 시발점으로 지리산 옥녀봉을 거치는 능선을 타고 진촌으로 빠지는 코스를 택하는 것이 이 산의 진면목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돈지는 수려한 경관의 바위산과 푸른 물살이 넘실대는 바다를 배경으로한 한폭의 그림같은 순박한 섬마을이다. 마을을 빠져나와 산을 오르기 시작하면 돌밭길이 나오는데 시야에 들어오는 바다 풍경 덕에 돌길이 지루하지 않고 아기자기하기만 하다. 행여 주위 경관에 시선을 빼앗겨 발이라도 헛디딜까 걱정이 될 정도다.
기타코스
① 금북개-지리산-달바위-가마봉-옥녀봉-진촌 (총 4시간 40분)
② 대항-달바위-가마봉-옥녀봉-진촌 (총 2시간 50분)
산행포인트
지이망산에 오르는 길은 여럿 있으나 돈지포구를 시발점으로 정상과 옥녀봉을 거쳐 금평항(진촌)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진면목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승용차를 갖고 들어갔을 때는 금평항에 차를 두고 마을버스로 돈지리까지 이동, 산행하는 방법이 좋다. 정상에서부터 암릉이 시작되지만 대부분 우회로가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지나갈 수 있다. 달바위에서 옥녀봉까지의 구간이 산행의 백미로 꼽힌다. 옥녀봉에서 금평리 진촌마을까지는 급경사 구간에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통영 향토역사관
통영의 문화재와 유적 등을 한 번에 듣고,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총 2천5백여 점의 향토 관련 유물이 있으며 통영의 전승 공예품도 전시한다. 통영시 태평동에 위치하며 역사관 바로 옆에 세병관도 있어 이어 관람할 수 있다.
통영의 재래시장 중앙시장
통영 시내 중간에는 항구를 낀 시장이 있다. 중앙시장은 통영에서 값싸고 싱싱하게 맛볼 수 있는 해산물과 활어는 물론 통영의 맛집과 전통 재래시장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기점은 통영이다. 도산 가오치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간다. 고성 용암포, 삼천포여객터미널에도 사량도 가는 배가 있다.
통영→사량도 금평리 : 카페리 여객선이 1일 6회 운행(동계시 5회 운행), 차량 수송 가능. 주변관광정보
● 숙식 및 기타 정보
사량도 각 마을에서 민박집을 운영한다.
사량유스호스텔 (☎ 055-641-8247)
● 이용문의
사량면사무소 ☎ 055-642-6119 이미지를 클릭 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소재지 : 전라북도 남원시,전라남도 구례군,경상남도 하동군,경상남도산청군,경상남도 함양군
산높이 : 1915.4 M
신라 5악중 남악으로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1,915m)을 주봉으로 노고단(1,507m), 반야봉(1,751m) 등 동서로 100여리의 거대한 산악군을 이뤄 "지리산 12동천"을 형성하는 등 경관이 뛰어나고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생태계 보고이며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1967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고 한데서 산이름이 유래.화엄사, 천은사, 연곡사, 쌍계사 등이 유명
개관
<3도 여섯고을에 걸친 거대한 산국>
지리산은 크다. 높고도 넓고 그리고 깊다. 3도 여섯 고을―함양, 산청, 하동, 구례, 남원, 운봉[현]에 그림자 드리운 거대한 산국(山國)이다. 1000미터 이상의 주릉만 해도 110리나 된다. 실상사 서쪽 덕두산(1149.9m)에서 천왕봉 북쪽 쑥밭재(1315.4m)까지다(도상거리 기준이며 노고단∼천왕봉 줄자 실측 결과는 34.2km다). 삼남의 지붕 용마루가 된다.
용마루에서는 열댓 개의 내림마루가 흘러내리고 있다. 내림마루 사이에는 또 그만큼의 골짜기들이 있다. 하여 모두 1억4천만평의, 장엄한 산덩이를 이룬다. 그 안에는 10경이 있다. 노고단 운해, 피아골 단풍, 반야봉 낙조, 벽소령 명월, 세석평전 철쭉, 불일폭포, 연하천 선경(仙景), 천왕봉 일출, 칠선계곡, 섬진강 맑은 물이다.
최고 전망대는 왕시루봉(1243m)이다. 거기서 섬진강은 모래밭의 살얼음처럼 반짝이고 천왕봉은 하늘 저 높은 곳에서 제석봉과 촛대봉을 거느리고 내려다보고 있다. 불교문화의 보고이기도 하다. 쌍계사, 연곡사, 화엄사, 천은사, 실상사, 벽송사, 그리고 돌탑 둘만 뎅그런 단속사지다. 모두 합해 국보 일곱에 스물다섯 개의 보물을 갖고있다.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삼신산의 반열에 올라있다. 방장산, 두류산, 불복산이라 불리기도 했다. 뜻으로는 지혜(智慧)로운 이인(異人)이 나타날 산이다.
상세정보
명산일수록 숱한 이름속에 둘러쌓여 있기 마련이다. 예로부터 지리산은 백두대간의 맥이 크게 끝나는 곳으로 '택리지'에서는 두류산이라고 하였으며 진시황 시절 삼신산의 하나로 '방장산'이란 이름을 쓰기도 했다. 그리고 '지이산'은 '지혜가 다른 산' '천재지변을 미리 아는 지혜 있는 산'이라 표현하는 등 이름의 숱한 전설이 스며 있다.
「금강산은 빼어나되 웅장하지 못하고, 지리산은 웅장하되 빼어나지 못하고」라는 서산대사의 비유가 있듯 지리산은 날카롭고 빼어남은 부족하나 웅장하고 두리뭉실한 기운이 돋보인다. 행정구역상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山 208번지에 소재한 천왕봉(1,915m)을 주봉으로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이 대표적이며, 천왕봉에서 노고단을 잇는 100리 능선에는 1천 5백미터가 넘는 고봉이 10개, 1천미터가 넘는 봉우리가 20여개나 있을 정도로 높고 크다. 평평한 고원지대도 많이 발달해 야생화나 철쭉 등이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산세가 험하지 않으면서 봉우리가 80개에 달하다보니 봉우리 사이로 계곡이 발달했다.
계곡물이 많고 경사도가 심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중산리계곡, 대원사계곡, 거림계곡, 장당계곡, 뱀사골계곡, 화엄사계곡, 심원계곡, 피아골계곡, 한신(백무동)계곡, 칠선계곡 등 유명 계곡만도 20여개가 있다.
기타코스
① 중산리-칼바위-망바위-법계사(로타리대피소)-천왕샘-천왕봉-중산리(총 8시간)
② 성삼재-노고단-임걸령-노루목-반야봉-화개재-뱀사골-반선(총 7시간 30분)
③ 거림-세석대피소-연하봉-제석봉-천왕봉-중산리(총 9시간)
산행포인트
지리산행의 백미는 단연 주릉 종주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의 백리 주릉을 가는 것이야말로 지리산을 단시일내에 알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최소 2박 이상을 잡아야할 만큼 긴 코스지만 노고단, 뱀사골, 연하천, 벽소령, 세석, 장터목에 대피소가 있으니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으므로 산행 15일 전부터 전화기나 컴퓨터 앞에 앉는다.
장거리라 마음은 단단히 먹어야하지만 큰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능선이 대체로 순해 웬만한 사람이 다 완주가 가능하다. 날이 갈수록 이력이 붙는 데다 변화무쌍한 풍광들이 힘을 보태준다. 대피소마다 샘이 있어 식수 문제도 쉽게 해결된다. 식사는 해먹는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짐이 많아지게 되면 침구를 가져가지 않고 빌리면 된다. 여럿이 가면서 짐을 분담하는 방법도 있다.
쌍계사 십리벚꽃길과 화개장터
쌍계사에서 화개장터에 이르는 도로변으로 난 10리 벚꽃길. 매월 4월 초순이면 수령 60년 아름드리 벚나무가 하늘을 덮고 하얀 꽃비를 내려 장관을 이룬다. 이 길을 따라 나오면 옛 시골장터의 정겨움을 흠뻑 느낄 수 있는 화개장터가 지나가는 길손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
천년고찰 화엄사
백제 성왕 22년에 창건된 고찰로 각황전(국보 67호), 4사자3층석탑(국보 35호), 각황전 앞 석등(국보 12호), 영산회괘불탱(국보 301호), 대웅전(보물 299호), 동서5층석탑(보물 132/133호), 원통전 앞 사자탑(보물 300호), 서5층석탑 사리장엄구(보물 1348호), 대웅전 삼신불탱(보물 1363호) 등 수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다. 보제루의 간이박물관에서는 각황전(覺皇殿)의 이름을 낳은 석경(石經) 조각들을 볼 수 있는데 임진왜란때 절이 불타며 깨진 것이다. 교통정보
기점은 구례, 진주, 함양이다. 구례에서 화엄사행 버스는 수시로 있으며 쌍계사행은 13회, 성삼재행은 8회 있다. 진주에서 중산리행은 16회, 함양에서 백무동행은 18회 있다. 구례는 하루 13회(용산발 기준) 다니는 전라선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진주나 함양으로는 버스가 편하다. 진주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우등버스가 30분 간격(심야 3회), 부산 노포동터미널에서 20분 간격, 대구 서부정류장에서 45분 간격, 대전 동부터미널에서 한 시간 간격으로 다닌다.
인천, 청주, 울산, 전주, 광주, 여수에서도 버스가 있다. 함양으로는 동서울터미널에서 12회(심야 2회), 남부터미널에서 8회 운행한다. 부산에서는 15분, 대구에서는 30분 간격으로 다니며 인천, 수원, 광주, 전주에서도 버스가 있다. 주변관광정보
● 숙식 및 기타정보
지리산 일대에는 별미가 많으니 맛집부터 찾아본다. 화엄사로 들어가는 길목의 남악가든(☎061-782-2715)은 오리전문점으로 정평이 나있다. 쌍계사 입구 화개에서는 섬진강의 참게와 재첩국, 은어튀김을 꼭 맛봐야한다. 태봉식당(☎055-883-2466) 동흥식당(☎055-883-8333) 뱀사골에는 청정 산나물로 만든 산채비빔밥과 닭백숙이 유명한 청송가든(☎063-636-3563)이 있다.
산기슭의 잘 곳은 구례쪽을 제외하고는 다 민박이다. 화엄사 주변에는 지리산프라자호텔 ☎061-782-2171 화엄각여관 ☎061-782-0997 쌍계사쪽은 쌍계별장 ☎055-883-1665 섬진강식당 ☎055-883-2345 중산리는 천왕봉의 집 ☎055-972-1155 두류산장 ☎055-972-1289 백무동은 백무산장휴게소 ☎055-962-5211 참샘집 ☎055-962-5332
● 이용문의
지리산국립공원 동부관리사무소 ☎055-942-7771~2 남부관리사무소 ☎061-783-9100~1 북부관리사무소 ☎063-625-8911~2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