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1일 금요일

주왕산 [후주천왕의 은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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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12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소재지 : 경상북도 청송군
산높이 : 722.1 M


석병산으로 불리울 만큼 기암괴봉과 석벽이 병풍처럼 둘러서 경관이 아름다우며 국립공원으로 지정(1976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대전사(大典寺), 주왕암이 있음. 주왕굴을 중심으로 남아있는 자하성의 잔해는 주왕과 고려군의 싸움의 전설이 깃들여 있는 곳으로 유명

개관
<지금은 전설로만 남은 무협소설의 동천>
하늘을 나는 재주 없이는 들어갈 수 없는 동천(洞天). 협곡의 입구로는 급류가 쏟아나오고 깎아지른 양쪽 절벽은 높이를 가늠할 수 없다. 무협소설에나 등장함직한 풍경. 그렇지만 이땅에도 그런 산이 있었다.

70년대의 어리석은 사람들이 제1폭포 앞뒤 절벽을 파 길을 내지 않았더라면 주왕동천은 아직껏 들어가본 사람이 없었으리라. 금은광이나 가메봉 옆 잘루목을 넘어갈 수는 있었어도 정면 동구로 들어간 이는 전무했을 것이다. 엄청난 가뭄으로 주왕계곡 물이 모두 말라붙기 전에는.

그래서 전설 어린 명소들은 모두 동구 아래 모여있다. 전설의 시대가 끝난 뒤에 발견된 터라 폭포 이름 또한 그냥 제1·제2·제3폭포다. 나아가 계곡 끝의 907봉을 무시하고 아직껏 721봉에 대표성을 부여하고 있다. 동천으로 들어가지 못한 이들이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봉우리였으니까.

주나라 왕을 갖다붙인 전설도 그렇다. 신라 역사에는, 왕위 계승 0순위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주원왕 김주원이 있었고 이에 불만을 품은 아들 헌창의 반란이 나라를 거덜낸 사실이 분명한데 엉뚱하게도 천여년 전에 망한 먼 나라 후주 이야기로 도배를 했다.

상세정보
국립공원 주왕산은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절벽이 장관.

추천코스
주왕계곡~주왕산 원점회귀 코스▷총 3시간 45분
대전사-(25분)-팔각정 매점-(40분)-제1폭포-(30분)-후리메기-(45분)-칼등고개-(35분)-주왕산-(50분)-대전사

산행포인트
동천 안팎의 계곡 핵심부와 주왕산을 올라갔다 내려오는 일반코스다. 망월대, 급수대, 학소대, 시루봉 등의 명소를 섭렵할 수 있다. 연화굴과 무장굴, 촛대봉, 주왕암, 주왕굴은 계곡을 약간 벗어나야 볼 수 있으므로 시간 안배가 필요하다.

제2폭포께에서 사창골로 접어드는데 제3폭포는 큰골로 500미터쯤 올라가야 있다. 가장 크고 준수한 데다 내원동으로 향하던 찻길이 거기서 끊긴 이유를 알 수 있는 지형이니 꼭 보고 내려올 일이다.

후리메기까지는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계곡길이다. 그러나 이후 칼등고개로 올라서 정상에 이르는 구간은 가파르고 긴 능선길이니 각오를 단단히 해야한다. 그 끝의 정상 전망은 땀 흘린 보람이 있다. 대전사로 내려가는 하산길에는 전망이 트일 때마다 기암이 나타난다.

달기폭포와 달기약수
달기약수는 청송읍에서 동쪽 분지골로 3킬로미터쯤 들어가 있는 탄산약수다. 상탕, 중탕, 하탕이 있으며 다시 4킬로미터를 올라가면 분지골 주계곡에 걸린 11미터 높이의 폭포가 나온다. 계속 나아가면 오지마을 너구동이 나타나고 금은광이고개를 넘어 주왕계곡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우리아이 현장학습지-의성김씨 종택
선조때 일본에 사신으로 갔고 퇴계와 더불어 영남 최고 문벌이었던 김성일의 종갓집이다. 보물 450호로 왼쪽의 사랑채는 ㅣ자, 가운데 행랑채는 工자 , 오른쪽의 안채는 巳자 모양을 이루었으며 행랑채의 축 건물을 절집 중문처럼 지어 아래로 사람이 다닐 수 있게 만든 특이한 구조다.

교통정보
동서울터미널과 부산 동부터미널, 안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직행버스가 5회씩 있다. 대구에서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청송행을 이용할 수도 있다.

주변관광정보
● 숙식 및 기타정보
청송읍에 숙박시설이 많다.
주왕산온천관광호텔 ☎054-874-7000
주왕산가든여관 ☎054-874-4992
나들이황토방갈로 ☎054-874-5200
대전사 입구의 상의야영장을 이용해도 좋다.
관리사무소 ☎054-873-0015
● 이용문의
주왕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54-873-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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