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0일 목요일

운문산 [숨겨진 비경을 들킬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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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11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소재지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산높이 : 1195.1 M

구연동(臼淵洞), 얼음골이라 부르는 동학(洞壑), 해바위(景岩) 등 천태만상의 기암괴석이 계곡과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하고 군립공원으로 지정(1983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보물 제835호 대웅전, 제678호 삼층석탑, 제193호 석등, 제316호 원응국사비, 제317호 석조여래좌상 등 각종 문화유적이 있는 운문사가 있음. 석남사 경내에 있는 4백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처진 소나무(반송 : 천연기념물 제180호)가 유명

개관
<영남알프스 전망이 일품인 운문사의 산>
거울에 비친 下자형 산줄기 영남알프스의 윗금 서쪽끝을 이루는 산이다. 거대한 봉분 같은 단순한 모양새이지만 억산과 가지산의 좌우 준봉에서 북으로 뻗어간 긴 능선들 덕분에 운문사 들어앉은 깊은 골을 갖추었다. 그러나 남쪽으로는 여지없는 홑산이어서 크단한 바위산덩이 한바우산으로 불린다.

저는 볼품이 별로 없지만 정상 전망 하나는 일품이다. 가지산 새끼 백운산 뒤로 포장을 친 듯한 능동∼재약산 줄기와 그 너머로 어깨를 드러낸 간월산의 장엄한 모습이다. 가을이면 그 등성이에 억새가 물결친다.

산이름이 운문사에서 비롯한 사실에서 보듯 보물 많은 절 운문사를 위해 존재하는 느낌이다. 가지산 역시 마찬가지인 바 현지인들은 지금 가지산으로 불리는 것이 본래는 운문산이었다고 주장한다. 운문사가 있는 장군평에서 보이는 건 가지산이니 허투루 돌릴 말은 아니다. '석가의 지혜'라는 뜻의 가지산(迦智山) 또한 신라말 도의선사가 선종이라는 신 교설(敎說)을 들여오면서 바꾼 이름에 다름아니지 않은가?

상세정보
동으로 가지산과 이어져 있는 운문산은 산세가 웅장하며 나무들이 울창하여 등산객이 많이 찾는 산이다. 이 곳에는 운문사를 비롯한 크고 작은 절과 암자가 있고, 주변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추천코스
석골사계곡~아랫재코스▷총 5시간 30분
원서리-(30분)-석골사-(2시간 10분)-상운암-(1시간)-정상-(40분)-아랫재-(1시간 10분)-남명리

기타코스
① 원서리-석골사-서북릉-정상-딱밭재-범봉-팔풍재-억산-석골사-원서리(총 6시간 30분)
② 원서리-석골사-대비골-팔풍재-범봉-딱밭재-정상-아랫재-남명리(총 6시간10분)
③ 호박소-구룡소폭포-가지산 서남릉-아랫재-정상-상운암-석골사-원서리(총 6시간)

산행포인트
노멀루트인 못골코스가 자연휴식년제에 묶이면서 대안으로 떠오른 등산로다. 오름길인 석골사계곡이 운문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짜기인 까닭도 있다. 석골폭포와 비로암폭포, 선녀폭포는 물론 얼음굴과 용바위, 범바위, 정구지바위, 주전자바위, 치마바위 등의 기암을 볼 수 있으며 정상 아래 상운암에서의 전망도 즐길 수 있다.

정상에서 보는 가지산의 모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발 아래 심심계곡이 펀치볼처럼 푹 꺼져 가린 것 없는 나신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월·취서산쪽은 첩첩의 산이랑이 아무리 보아도 물리지 않는다.

아랫재로 해서 남명리로 내려가는 길은 볼거리 없는 밋밋한 산길이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가지산 서남릉으로 올라 구룡소계곡으로 내려가면서 구룡소폭포와 호박소 구경을 한다.

우리아이 현장학습지-보물 일곱 있는 운문사
영일(포항)에 이어 두번째로 서라벌에 합병된 산중고을 청도군의 불교문화 중심지라 자랑거리가 즐비하다. 정면과 측면이 3간씩인 대웅보전(보물 835호)은 조선 중기 양식을 보여주는 소중한 건축사 자료이고 금당 앞 석등(보물 193호)과 삼층석탑(보물 678호)은 단아함이 빼어나다. 불꽃 모양의 손잡이가 달린 구리항아리(보물 208호) 동호(銅壺)는 유례가 없는 것이며 비신(碑身)만 남아있는 원응국사비(보물 316호)는 고려 중기의 역사다. 작압전 안의 석조여래좌상(보물 317호)이 사천왕 석주(보물 318호) 넷의 호위를 받고있는 점도 특이하다.

이승만대통령이 머물렀던 운강고택
6·25때 피난 가던 이승만대통령이 머물렀던 사실 때문에 유명해진 옛집이다. 1809년에 현 소유주의 6대조 박정주가 지었으며 1824년 운강 박시묵이 중건하여 운강고택이라 불린다. 중요민속자료 109호로 사랑채는 ㅡ자, 안채는 ㅁ자로 되었으며 사랑채와 중문간채 사이의 담에 기와로 만들어놓은 吉자 문양이 특이하다.

교통정보
기점은 밀양이다. 밀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남명리 경유 석남사행 시외버스가 12회 있다. 밀양으로는 대구 남부터미널에서 11회,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40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닌다. KTX는 5회, 무궁화와 통일호 열차는 10회 선다. 울산이나 언양 방면에서는 일단 석남사로 간 다음 밀양에서 온 시외버스를 타면 된다.

주변관광정보
● 숙식 및 기타정보
석골사입구 원서리나 삼양리의 숙박시설을 이용한다.
원서리 약수정여관 ☎055-351-1695 청림산장 ☎055-352-0409 삼양리 얼음골여관 ☎055-356-2297 얼음골농원여관 ☎055-356-2941
석남사 앞에서 운문령을 넘어가면 운문산자연휴양림도 있다. ☎054-371-1323
● 이용문의
운문산군립공원 관리사무소 ☎054-370-6256 밀양시 문화체육과 관광담당 ☎055-359-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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