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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전라남도 해남군 북일면 흥촌리
산높이 : 700 M
한반도의 최남단 해남반도에 솟아 있는 산으로서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있으며, 다도해를 조망하기에 적합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72년)된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 봄의 춘백,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동백 등으로 유명하며 유자(柚子), 차(茶)의 산지로 알려져 있음. 보물 제320호인 삼층석탑을 비롯하여 많은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는 대흥사(大興寺)가 있음
개관
<바닷가재 여의주 머금은 듯 기이한 형국>
가장 남쪽의 '산이라 할 만한 것'이다. 육산 덩어리여서 듬직하기는 하나 잘났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런데도 산 보는 데 일가견이 있던 서산대사가 자신의 의발(衣鉢)―옷가지와 밥그릇을 여기 갖다노라 한 것을 보면 뭔가 있기는 한 듯하다.
그냥 들어가서는 발견할 수가 없다. 봄 긴 골짜기 장춘(長春)계곡을 걸어가봐야 한다. 다음, 정상이 아니라 반대편으로 올라가봐야 한다. 향로봉(469m). 그리고, 가부좌를 틀고 앉아 산의 형세를 살펴봐야 한다.
좌청룡은 도솔봉(673.2m)에서 내려오고 있다. 우백호는 고계봉(638m) 줄기다. 입수(入首)는 두륜봉(630m)에서 비롯했는 바 모두 대흥사 앞 계곡에서 머리를 맞대고있다. 그 입수가 솟구쳤다 내려앉은 가랑이 사이의 명당에는 서산대사의 사당 표충사(表忠祠)가 있다. 대사의 의발은 오대산 상원사 같은 위치에 모셔졌고 두륜산은 그만한 지덕(地德)이 있었던 것이다.
고계봉, 상봉 가련봉, 두륜봉, 국립지리원 지도에 대둔산으로 표기된 도솔봉(672m), 연화봉(613m), 혈망봉(379m), 향로봉의 7봉이 명찰 대흥사를 둘러싸고 있는 또아리 지형이다. 400미터 등고선을 이어보면 거대한 바닷가재가 여의주를 머금고있는 형세다. 이런 기이함 있었기에 두륜산은 대흥사를 키울 수 있었고 그 덕에 명산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상세정보
한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두륜산(703m)은 백두대간에서 뻗은 호남정맥이 바다에 이르면서 마지막으로 솟아 오른 산이다.
전남 해남군 삼산면과 현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일명 대둔산(大芚山)이라고도 불린다. 임진왜란 당시 전국의 산야를 누비며 왜적을 몰아낸 서산대사는 이곳 두륜산을 '만고에 깨지지 않고 삼재가 미치지 않는 산' 이라 했다. 삼재가 들지 않는다는 것은 홍수나 재해에서 안전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두륜산은 북으로는 월출산이 하늘을 받쳐주고 남으로는 달마산이 지축을 맺어 주고 있어 옛 조상들로부터 풍수지리적으로 인정받은 산이다. 상상의 산이며 산의 조종으로 알려진 곤륜산과 백두산에서 연유했다는 뜻에서 두 산의 한자씩을 따 두륜산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추천코스
집단시설지구 원점회귀코스▷총 4시간 15분
매표소-(차량 이용시 15분)-주차장-(15분, 도보)-대흥사-(20분)-일지암-(50분)-만일암터-(10분)-만일재-(10분)-구름다리-(10분)-만일재-(20분)-가련봉-(25분)-오심재-(20분)-고계봉-(1시간)-집단시설지구
기타코스
① 매표소-유선여관-고계봉-오심재-가련봉-두륜봉-진불암-대흥사-매표소(총 5시간 40분)
② 매표소-향로봉-오도치-혈망봉-연화봉-남암-대흥사-왕벚나무-매표소(총 5시간 50분)
③ 케이블카 승강장-고계봉-오심재-가련봉-만일재-일지암-대흥사-매표소(총 4시간 40분)
산의 눈 대흥사를 구경하고 정상을 거쳐 집단시설지구로 내려오는 코스다. 하산을 케이블카 옆길로 하니 일행 중에 노약자가 있으면 태워서 내려보낼 수도 있다.
대흥둔사에서 일지암까지는 대체로 완만한 길이다. 그 일지암에서 유천약수를 맛본다. 다성(茶聖) 초의선사가 찻물로 썼던 샘물이다.
일지암을 벗어나면 이내 동백숲이 반긴다. 숲을 벗어날 때쯤이면 만일암터에 이르는데 거기에 천동과 천녀의 전설이 전해지는 천년수(千年樹)가 있다. 그러나 천 살까지 먹었을 것 같지는 않다.
만일재로 올라서면 억새밭이 펼쳐진다. 두륜봉 정상 너머에 있는 명물 천연구름다리는 왕복 20분이면 다녀올 수 있다. 정상 가련봉이나 그 옆의 노승봉은 바위로 되어있어 전망이 좋다.
우리아이 현장학습지-공룡박물관
화원반도의 아랫부분인 황산면 우항리, 영산강 하구를 막을 때 덩달아 호수가 된 바닷가 금호호반에 있다. 박물관 옆 호숫가 너럭바위들에 9천만년 전의 대형 초식공룡, 조상새 익룡(翼龍), 새 발자국들이 널려있는데 특히 물갈퀴 새 발자국은 미국 에오새의 것보다 4천만년 정도 앞선, 귀중한 것이라고 한다.
고산 윤선도 유적지 녹우당
연동리에 있는 해남윤씨 종갓집이다. 유명한 한글시조 어부사시사, 오우가(五友歌) 등의 산실인 동시에 후손 공재 윤두서의 화실이었던 집이다. 국보 240호인 윤공재자화상, 보물 481호인 가전(家傳)고화첩, 482호 윤고산수적(手籍)관계문서와 483호 노비문서가 있으며 뒷산에는 천연기념물 241호 비자나무숲이 있다.
교통정보
대둔사행 군내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해남이 기점이다. 해남행 고속버스는 동서울터미널에서 40분 간격, 강남터미널에서는 7회 있다. 전라남도 이외 지역으로는 부산과 마산에서 버스가 있다.
주변관광정보
● 숙식 및 기타정보
대둔사 집단시설지구에 숙박시설이 많다.
두륜관 ☎061-535-5115, 우리산장 ☎061-534-9393, 대둔사 코앞의 조선기와집 유선여관(☎061-534-2959)도 좋다.
● 이용문의
두륜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061-533-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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