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1일 금요일

월출산 [웅장하고 섬세한 기암괴석 진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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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11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소재지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군서면, 강진군 성전면
산높이 : 810.7 M

경관이 아름다우며 난대림과 온대림이 혼생하여 생태적 가치가 크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88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천황봉을 중심으로 무위사 극락보전(국보 제13호), 도갑사 해탈문(국보 제50호)가 있음. 구정봉 밑 용암사터 근처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국보 제144호인 마애여래좌상이 유명

개관
<돌불꽃처럼 치솟아오른 남도의 석화성>
프랑스의 세계문화유산 몽쌩미쉘(Mont Saint-Michel) 같은 산이다. 정상 천황봉만 떼어 보면 피라밋 같기도 하다. 천황사쪽 평균경사 37도. 이땅에서 이보다 가파른 산은 없다.

천황봉은 물론이고 향로봉, 양자봉, 시루봉, 문필봉(월각산) 등 주요 봉우리들이 모두 돌로 되었고 불꽃처럼 하늘로 치솟아오르고 있다. 나무는 보이지 않고 산죽이나 덤불이 먼지처럼 얹혀 희미한 푸른기를 띠고있을 뿐이다. 풍수에서 말하는 이른바 석화성(石火星), 정상부가 돌로 된 것을 넘어 예리함의 상징 화성까지 띠었다.

나무보다 많고 별보다도 많은 바위는 저마다 무언가를 닮았다. 음굴, 남근바위, 통천문 등 동서로 기암이 늘어서 있어 바위 전시장을 이룬다. 미왕재 등성이에는 억새밭이 이채롭고 무위사, 도갑사, 월남사지, 구림리… 자락 사방의 즐비한 문화유적은 남도답사 1번지를 이룬다.

돌산 위의 수도원 몽쌩미쉘은 노르망디와 브레타뉴반도 사이에 낀 만(灣) 이름이기도 하다. 그래 사람들은 밀물 때는 배를 타고 썰물에는 걸어서 수도원으로 간다. 천황사 앞 개신리나 왕인박사의 고향 구림리 앞들도 원래는 이런 바다였다. 월출산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급 산이다.

상세정보
월출산은 국내에서 규모가 제일 작은 국립공원으로 천태만상의 기암괴석이 수석 전시장을 연상케한다. 남성적인 웅장함을 갖춘 북쪽의 가파른 돌산과 여성적인 섬세함을 갖춘 완만한 남쪽산이 조화를 이뤄 지리산, 변산, 천관산, 내장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꼽히고 있다. 신라시대에는 월나산(月奈山), 고려시대에는 월생산(月生山) 그리고 조선시대부터 월출산이라고 불리어졌다.

추천코스
천황사~도갑사코스▷총 3시간 50분
천황사-(20분)-바람폭포 갈림길-(1시간)-천황봉-(40분)-바람재-(10분)-구정봉-(40분)-미왕재-(1시간)-도갑사

기타코스
① 도갑사-미왕재-구정봉-정상-금룡경포대-경포대 매표소(총4시간 40분)
② 천황사-구름다리-정상-바람폭포-천황사(총 2시간 20분)
③ 불티재-누릿재-달구봉-정상-구정봉-마애여래좌상-구정봉-미왕재-도갑사(총 10시간 30분)

산행포인트
천황사와 도갑사를 잇는 주릉 종주코스다. 천황사 야영장 앞 주차장에서부터 산행이 시작되며 휴식시간을 포함, 7∼8시간은 걸리는 거리다.
바람폭포와 구름다리길로 나뉘는데 구름다리쪽은 험한 대신 전망이 좋다. 바람폭포쪽은 겨울에 따뜻한 잇점이 있는데 광암대에 올라서면 매봉, 연실봉, 사자봉으로 이어지는 절경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둘은 통천문 직전에 만난다.

정상에서 서남릉 중간의 남근바위를 지나 바람재(구정재)까지는 내리막이 계속되다가 경포대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면서부터 오르막이 시작된다. 음굴이 이채로운 구정봉에서 약 500m 거리에는 국보 144호의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마지막 암봉 향로봉에서 억새 출렁이는 미왕재까지는 월출산에도 이런 길이 있나 싶게 부드럽다. 미왕재에서 서쪽으로 계속 가면 도갑사, 남쪽으로 틀면 무위사다.

구림마을 왕인박사 유적지
논어와 천자문을 일본에 전파, 아스카문명을 연 것으로 알려진 왕인박사가 태어났다는 마을에 있다. 사료가치가 낮은 <일본서기>에만 나오는 사실이 어떻게 1640여년을 전해왔는지 알 수 없지만 사당도 있고 전설도 많다. 4월 초에는 이 일대에서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열린다.

옛 가마터 옆의 영암도자기문화센터
사적지 338호인 구림도기 가마터를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유약을 바른 도기를 굽던 가마터 인근의 구림중학교(폐교) 부지에 전시공간과 도기공방, 야외공연장, 가마 등을 갖춰 1999년 10월에 개관했다. 도공 지기상씨가 상주하며 가마터에서 출토된 문양을 닮은 생활자기를 굽는다.

교통정보
기점은 영암이다. 하루 11회 있는 호남선 KTX나 9회 있는 열차를 이용하여 광주에 도착, 15분 간격으로 다니는 해남행을 타고 영암에서 내린다. 열차로 목포까지 가 버스를 타도 된다.
>영암→천황사: 하루 5회 운행
>성전터미널→경포대: 하루 6회 운행
>영암→도갑사: 하루 2회 운행
>목포→영암: 1시간 간격으로 운행

주변관광정보
● 숙박 및 기타정보
천황사와 도갑사 부근에 숙박시설이 많다. 천황사지구에는 월출산모텔 ☎061-473-7943 산악인의집 ☎061-473-3778 고인돌 ☎061-471-5599 도갑사지구에는 월출산장여관 ☎061-472-0405 화이트모텔 ☎061-471-4998 경포대쪽에는 경포대산장식당 ☎061-432-5767 천황사지구와 경포대에 있는 야영장을 이용해도 좋다. 문의·예약은 월출산관리사무소 ☎061-473-5210 경포대관리팀 ☎061-432-7921
● 이용문의
월출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61-473-5210, 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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