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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전라북도 김제시,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완주군 구이면
산높이 : 795.2 M
진달래와 철쭉이 유명한 호남 4경의 하나이며, 도립공원으로 지정(1971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신라 말에 견훤이 이 곳을 근거로 후백제를 일으켰다고 전해짐. 국보 제62호인 미륵전을 비롯하여 대적광전(보물 제467호) 혜덕왕사응탑비(보물 제24호) 5층석탑(보물 제27호)등 많은 문화재가 있는 금산사(金山寺)가 있음. 특히 미륵전에 있는 높이 11.82m나 되는 미륵불이 유명
개관
<증산교 낳은 마름모꼴 산릉의 어머니산>
이름처럼 포근한 어머니산이다. 안으로 들어가보면 안다. 구성산(487.6m), 청도재, 상봉, 안덕봉(617m)을 잇는 마름모꼴 산릉이 물, 불, 바람 삼재(三災)를 막아주는 형세다. 이런 까닭에 강증산은 동학 난리 끝의 어수선한 상황에서 민중의 상처를 쓰다듬어주는 증산교를 창시할 수 있었다.
마름모꼴 가운데는 금산사가 있다. 국보 하나에다 보물을 무려 여덟이나 품었다. 모악산이 삼재불입지지임을 증명하는 절이다.
아름드리 벚나무 도열한 산사로 가는 길 들머리에는 일주문이 아니라 웬 성문이 길을 막고있다. 큰 마름모 안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작은 마름모의 꼭지점이다. 그렇게 경내로 들어가 바라보는 국보 미륵전. 그 안의 대불(大佛)은 ""불쌍한 중생들이여, 57억년 뒤 나와 함께 환생하리라"" 말하고있다.
방등계단 위의 보물 석탑은 백제표 5층탑이지만 풍기는 맛은 신라 감은사지탑 같은 힘참이다. 상봉을 향하는 산길은 온통 시누대밭이다. 화살 곳간. 이런 뒷배가 있었기에 동학농민군은 안통의 물을 모두 모아 흐르는 금산천 원평들에서 부나비처럼 산화할 수 있었다.
상세정보
모악산은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과 전주시 완산구와 완주군 구이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호남정맥에 솟아 있다.
예로부터 호남사경의 하나인 '모악춘경'으로 유명한 모악산은 봄이면 온 산을 벚꽃으로 뒤덮는다. 특히, 금산사에 이르는 벚꽃 길은 바람 불어 꽃잎이 휘날리면 마치 눈이 내리는 듯한 환상에 빠질 정도로 화려하다. 그러나 모악산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악'자를 품고 있는 이 산의 산행은 결코 만만치 않다. 구이쪽에서 정상을 향해 오르는 길은 특히 험하여 정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을 무렵에는 웬만큼 산에 단련이 된 사람이라 할지라도 숨이 턱에 차 오른다. 모든 산이 그렇듯 모악산 역시 마지막 고비와의 힘겨운 줄다리기를 치른 후에야 비로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전주시내와 호남의 넓은 들판이 한눈에 들어와 보는 것만으로도 풍요로운 마음이 드는 호남평야의 전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김제쪽으로 하산하는 길은 비교적 수월해 쉬엄쉬엄 주위의 경치를 감상하며 내려오면 된다. 비록 800m도 채 안되는 모악산이지만 덩치와는 다르게 구비구비에 다양한 풍경들을 연출해 산행하는 이들의 시선을 즐겁게 한다. 197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 산은 미륵신앙과 많은 연관을 가지고 있어 산자락 곳곳에 이와 관련된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추천코스
금산사~중인동코스▷총 3시간 25분
매표소-(20분)-금산사-(1시간 5분)-삼거리-(30분)-730봉-(20분)-정상-(10분)-무제봉-(1시간)-중인동
기타코스
① 매표소-금산사-용화사-344.5봉-주능선-730봉-정상-배재-금산사-매표소(총 5시간 20분)
② 구이면소-선녀폭포-대원사-정상-금산사-매표소(총 3시간 40분)
③ 청도재-730봉-정상-심원암-금산사-매표소(총 3시간)
산행포인트
산의 핵심 금산사에서 서릉을 타고 정상 가까이 갔다가 북릉으로 빠지는 코스다. 정상은 방송탑이 버티고있어 올라갈 수 없다.
금산사계곡을 따라가는 동안은 평지길이다. 그러나 일단 서릉으로 붙으면 삼거리까지 시누대숲 사이를 뚫고가는 가파른 오르막의 연속이다. 삼거리 이후로도 완만하지만 오르막은 계속된다.
주릉 위의 730봉에는 헬기장이 있고 전망이 좋다. 심원암과 중인동에서 올라오는 길까지 합쳐지는 오거리다.
정상을 거의 다 가서는 철책을 따라 왼쪽(동쪽)으로 돈다. 그래 전망 좋은 바위 위에 올라 구이저수지 푸른 물을 한 번 내려다본 뒤 무제봉으로 향한다. 무제봉에서의 하산길은 비단길이라 불릴 정도로 부드럽고 좋다.
삼재불입지지 금산사
백제 법왕 원년(599년)에 세워지고 신라말, 전라북도인들의 우상 진표율사가 중건한 절이다. 국보 62호의 미륵전과 보물 476호의 대적광전, 827호의 대장전, 방등계단 5층석탑(보물 25호), 6각다층석탑(보물 27호), 석련대(보물 23호), 석종(보물 26호), 혜덕왕사진응탑비(보물 24호), 당간지주(보물 28호)가 있다. 3층집인 미륵전이 특히 볼만한 바 이삼층의 기둥이 허공에 떠있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명품이다.
한벽루 앞 천변 먹자골목의 오모가리탕
뚝배기의 전주 방언 오모가리에 끓여주는 민물매운탕이다. 맛의 고장 전주를 대표하는 콩나물해장국이나 비빔밥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별미다. 옛 전주의 중심 교동에 있어 한벽당이나 보물 308호 풍남문, 경기전(사적 339호), 오목대, 전동성당(사적 288호) 구경도 할 수 있다.
교통정보
기점은 전주지만 김제를 경유하면 편하다. 김제역에서 금산사까지 택시로 15분 걸린다. 김제로는 호남선 KTX가 6회, 열차는 19회 다닌다. 전주에서는 중인동이나 금산사, 구이행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주변관광정보
● 숙식 및 기타정보
들머리와 날머리에는 음식점과 숙박집이 여럿 있다.
중인동에는 황토집(☎063-222-8475), 구이방면에는 화상궁(☎063-222-8723), 둥지모텔(☎063-221-9390) 등이 있다.
금산사 집단시설지구에는 모악산유스호스텔(☎063-548-4402)과 모악산장(☎063-548-4411)이 있다.
● 이용문의
모악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063-222-7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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