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9일 수요일

명지산 [사방으로 산자락을 펼친 명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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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10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북면
산높이 : 1252.3 M

경기도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으로 경기도의 최고봉인 화악산(1,468m)과 가평천을 사이에 하고 있으며, 강씨봉, 귀목봉, 청계산, 우목봉 등 산세가 웅장하고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 20여km를 흐르는 산 동쪽의 가평천 계곡과 익근리계곡의 명지폭포가 유명. 명지산 일대의 산과 계곡들은 경기도내에서는 첫째가는 심산유곡으로 알려져 있음

개관
<수더분하나 깊은 맛이 있다>
명지산은 하늘금 이쁜 명산은 아니지만 높고 깊은 맛이 있다. 경기도에서 가장 산이 많고 지대가 높은 가평군에 자리한 제2봉이기 때문이다. 특히 남쪽의 청우산(619m)에서 시작, 대금산(706m), 매봉(929.2m), 연인산(1068m)을 거쳐 올라오는 70리 능선길은 적설기 종주코스로 호(號)가 나있다. 이 능선은 북서계절풍을 가로막는 첫 1000미터 전후 산줄기다.
동쪽의 익근리계곡을 C자로 둘러싸는 산세여서 그쪽으로 등산로가 발달해 있다. 서쪽은 귀목고개에서 상판리로 향하거나 귀목봉(1036m) 너머 강씨봉고개에서 포천 일동으로 내려가게 돼있다. 그만큼 연계 교통이 불편한 까닭에 찾는 이들이 적어 호젓한 잇점은 있다. 봄철 나물산행의 적지다.
명지산행의 백미는 정상부에서 보는 산국(山國)의 파노라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절해고도 같은 막막함을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경험할 수 있다.
6km나 되는 익근리계곡은 여름철 물놀이하기에 좋다. 가을 단풍도 이름이 있다. 육산이라 언뜻 수더분한 인상이지만 산이 크니 그만한 값은 한다.

상세정보
경기도에서 화악산(146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명지산은 정상을 오를 수 있는 산으로는 최고봉이다. 거대한 산맥을 이룬 명지산은 산 크기만큼이나 등산로도 많이 있으나 어느 길이나 정상까지 3시간 이상 소요된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아직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계곡과 울창한 수림을 간직하고 있다.
가평천을 사이에 두고 화악산과 마주보고 있는 명지산은 정상을 기점으로 사방으로 산자락을 펼치며, 귀목봉, 사향봉, 백둔봉 등을 거느리고 있는 웅장한 산이다. 명지산의 울창한 수림은 일상에 지쳐 산을 찾는 이들을 포근히 감싸안는데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다.
사계절이 다 아름다운 명지산은 특히 봄에는 진달래와 쩔쭉이 온산에 흐드러져 봄날의 산행을 즐기는 이들을 황홀경에 젖게 만든다. 가을 단풍은 가평 팔경 중 제 4경으로 지정 되었다. 우리나라 가을 산은 어디나 아름답지만 명지산의 단풍은 수십년 묵은 고목과 기암괴석들과 조화를 이루어 더욱 더 깊이를 더 한다. 또한 겨울에는 적설량이 많아 설화가 장관을 이뤄 겨울산행을 나선 이들을 반긴다.
명지산 입구인 익근리에서 약 1Km가량 올라가면 규모가 작은 사찰인 승천사가 나타나고, 이어서 2Km가량 더 가면 등산로 왼쪽으로 높이 6m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 내리는 명지폭포를 만나게 된다. 한여름 불볕더위도 식혀 버리는 명지폭포 아래 깊은 웅덩이는 옛날에 명주실 한타레가 다 들어갈 정도로 깊어 명지폭포로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추천코스
익근리 원점회귀 코스▷총 6시간 10분
익근리-(1시간 10분)-계곡 갈림길-(1시간)-사향봉 안부-(50분)-정상-(40분)-남봉-(40분)-계곡 상부-(1시간)-명지폭포-(50분)-익근리

기타코스
① 익근리-강박봉-사향봉-정상-남봉-승천봉 안부-백둔리 (총 6시간 10분)
② 귀목리-아재비고개-1199봉-정상-사향봉 안부-계곡 삼거리-익근리 (총 5시간 40분)
③ 익근리-명지폭포-계곡 상부-정상-1199봉-귀목고개-귀목봉-강씨봉고개-일동 (총 8시간 40분)

산행포인트
익근리계곡 들머리의 비구니도량 승천사를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산길은 계속 계곡 오른쪽(북쪽)으로 가고 있다. 한 시간쯤 가면 명지폭포가 나오지만 등산로에서 50m를 내려가야 볼 수 있다. 명지폭포 위부터는 계류반석이 종종 나타난다.
계곡이 시시해진다 싶을 즈음 오른쪽(서북쪽)으로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처음부터 가파르게 시작한다. 이 오르막은 정상과 사향봉(1013m) 사이의 안부에서 끝난다.
정상을 지나 남봉에 이르면 동쪽의 익근리로 되돌아갈지 서쪽의 귀목리로 갈지 남쪽의 백둔리로 갈지 결정해야 하는 사거리가 나온다. 가장 가까운 데는 백둔리로 2시간 거리며 먼 데는 귀목리로 3시간, 익근리도 2시간 30분은 걸린다. 익근리코스는 근래 산사태가 났을 만큼 가파르다.

봉선사와 광릉수목원
47번 국도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면서 봉선사에 들러 보물 397호로 유명한 대종과 조계종 본산의 하나인 절집을 구경한다. 시간이 남으면 광릉수목원을 산책하며 산림욕을 하는 것도 좋다.

가평 현암농경유물박물관
북면 목동리 북중학교 안에 있는 박물관(www.gpmuseum.co.kr)이다. 민속관, 밭갈이관, 추수관, 가공관, 그리고 야외민속관이라 할 연출관이 있다.

교통정보
기점은 가평이다.
경춘선 열차가 1시간 간격으로 지나고 동서울터미널에서는 15분, 상봉동터미널에서는 20분 간격으로 직행버스가 다닌다. 인천, 수원, 의정부,안산에서도 직행이 있다.
- 가평→익근리 : 5회 있는 적목리(용수동)행을 타고가다 명지산 입구에서 내린다
- 가평→백둔리 : 4회 운행
- 이동→상봉동 : 1일 9회 운행(일동 경유)

주변관광정보
● 숙식 및 기타정보
가평읍 연인산도립공원 내의 용추계곡자연휴양림 ☎031-582-3889
● 이용문의
명지산군립공원 관리사무소 ☎031-58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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