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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서울특별시 관악구, 금천구,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
산높이 : 632.2 M
예로부터 경기 5악의 하나로서 경관이 수려하며, 도심지 가까이 위치한 도시자연공원(1968년 지정)으로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처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주봉은 연주대(戀主臺)로서 정상에 기상 레이더 시설이 있음. 신라시대 의상이 창건하고 조선 태조가 중수(1392년)한 연주암과 약사여래입상이 유명
개관
<광화문 해태 세우게한 화성의 극치>
옛 과천현의 진산이지만 정면은 서울쪽이다. 거기다 산세가 화성(火星)의 극치를 이뤄 불꽃 너울이 상봉으로 수렴, 하늘을 태우는 듯하다. 해질녁에 뚝섬쪽에서 보면 정말 불 붙은 듯한 바 광화문 앞에 해태상을 둔 이유는 그 불기운이 경복궁으로 옮겨붙을까 우려해서다.
과천쪽은 그러나 지릉들의 기세가 너무 센 중구난방의 산세다. 올려다보는 시선이 급해 벌떼에 쏘인 까까머리 같다. 그렇지만 들판이 좁아 저으기 바라볼 수도 없다.
봉만미가 너무 빼어나 계곡미는 별로다. 남북에 암반계류는 있으나 수량이 적어 폭포와 담소(潭沼)를 이루지 못한다. 북쪽 서울대 입구에서 신림사거리까지는 굽이굽이 계곡에 간간이 암반이 드러나지만 주변이 일찌기 개간되고 시가화되면서 자취를 감춰버렸다.
반면 한강 너머로 남산과 보현봉, 아득히 삼각산 세 뿔이 그림 같으니 가히 명산이라 할 만하다. 맑은 날에는 서해바다도 보이는 "큰 강과 바다를 끼고있는 산" 이다.
상세정보
관악산은 서울시 관악구와 금천구, 경기도 과천시와 안양시에 걸쳐 있어 북한산,도봉산과 더불어 누구나 쉽게 찾는 친근한 산이다. 멀리서 보면 온통 바위로 뒤덮여 있는 산세를 가진 관악산은 해발은 낮으나 등산로 곳곳에 위험한 암릉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관악산은 예로부터 불의 산(火山)이라 하여 조선 태조가 궁터를 지금의 경복궁 자리로 옮길 때, 무학대사가 이곳은 관악산과 마주 보이는 자리로 관악산의 화기가 궁을 눌러서 내우외환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했지만, 정도전의 남쪽에 한강이 가로질러 있어서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을 받아 들여 지금의 경복궁을 창건하였다 한다. 그후 태종때 왕자의 난, 세조의 왕위 찬탈, 임진왜란, 병자호란, 그리고 경복궁에 발생한 수차례의 화재가 발생한 것을 풍수지리설로 해석하는 이도 있다. 대원군은 경복궁을 재건할 때 관악산의 화기를 누르기 위해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 앞에 바다의 신으로 상상의 동물인 해태 조각상을 만들어 세웠다.
관악산 연주대는 고려가 망하자 남은 유신 열 사람이 관악산 절에 숨어살며 경복궁을 바라보며 통곡을 했다 하여, 임금을 사모한다는 뜻으로 연주대(戀主臺)라 불려 지게 되었다 한다. 이성계가 연주암을 중창한 뒤, 태종의 두 아들인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은 태종이 왕위를 셋째 충녕대군(세종)에게 물려줄 뜻을 알고 관악산에 입산하였다 한다. 예전에 관악산을 삼성산이라 부른 것은 신라의 고승 원효,의상,윤필이 이 산에서 세 승려가 일막,이막,삼막의 세 암자를 짓고 따로 수도하여 득도하였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진왜란때 일막,이막은 소실되고 삼막사(三幕寺)만 남았다는 것이다.
추천코스
서울대입구 들머리 코스▷총 3시간 30분
서울대입구 방면 매표소-(20분)-제1광장-(40분)-제4야영장-(1시간)-깔딱고개-(10분)-정상-(10분)-연주암-(1시간 10분)-과천향교
기타코스
① 사당동 대학촌-333봉-414봉-559봉-연주암-정상-장군바위-장군바위골-과천 공업진흥청(총 3시간 40분)
② 안양유원지-소공원-불성사-정상-연주암-제4야영장-제1광장-서울대 입구(총 4시간 10분)
③ 호암사-장군봉-삼성산-삼막사-망월암-소공원-불성사-과천 공업진흥청(총 4시간 30분)
산행포인트
서울쪽에서 정상에 오르는 최단코스이며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코스기도 하다. 정상 바로 아래 깔딱고개까지 계속 골짜기로 길이 나있는데 철쭉철에는 제1광장에서 삼성산쪽의 철쭉동산을 경유, 능선을 넘어 제4야영장으로 가는 이들도 많다.
시종일관 정상부의 레이더 돔과 방송탑을 보면서 올라가는데 막바지는 상당히 가파르다. 그렇게 깔딱고개에 올라서서 보면 정상은 북쪽의 레이더 돔이 아니라 남쪽의 조그만 바위무더기다. 서둘러 정상을 다녀와 연주대 건너편에서 깎아지른 절벽 위의 위태로운 암자 감상을 한다.
연주대 바로 아래는 약수터가 있어 물 걱정을 안 해도 된다. 하산길도 골짜기로 나있는데 과천 정부청사가 가까와지면 암반계류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쯤 해서 슬랩바위도 나오고 전망도 좋으니 쉬엄쉬엄 내려간다.
한국의 디즈니랜드 서울랜드
미국과 일본의 디즈니랜드를 본따 과천 서울대공원에 만든 8만5천여평의 위락단지다. 환상의 나라, 개척의 나라, 미래의 나라, 세계의 광장, 삼천리 동산의 5개 테마구역으로 나뉘어있으며 계절마다 축제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다. 동식물원, 국립현대미술관과도 붙어있어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우리아이 현장학습지-안양조각공원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옛 안양유원지에 조성된 25개국 90여 작가의 종합전시장. 6만여 평의 대지에 조경, 그림, 디자인, 건축, 조각작품이 예술성에다 실용성까지 충족시키며 벌여있다. 네덜란드 건축가의 '천상의 다락방'은 전망대로 쓰이고 벨기에 조각가의 '물고기의 눈물이 강으로 흐른다'는 물고기 모양의 분수다. 덴마크 작가의 '노래하는 벤치'는 아이들의 미끄럼틀이고 국내 작가의 '은하수'는 숲 속 평상이며 일본작가의 '낮잠데크'에서는 정말 낮잠을 자도 된다.
교통정보
지하철이 가장 편리하다. 서울대 방면은 2호선 신림역과 봉천역, 과천 방면은 4호선 정부청사역, 안양 방면은 1호선 관악역이나 시흥역을 이용한다.
> 2호선 신림역→5613, 6514번 버스
> 서울대입구역→750번 버스
주변관광정보
● 숙식 및 기타 정보
야영장이나 자연휴양림 같은 특기할 만한 숙박시설이 없다. 좀 떨어졌지만 지하철이 편한 서울 중구 예장동 옛 안기부 자리에 한옥마을과 함께 들어선 서울유스호스텔이 괜찮을 것이다. 6인실이 회원은 17000원, 비회원은 19000이다. ☎02-319-1318
● 이용문의
관악구청 관악산관리사무소 ☎02-886-4701, 안양시청 녹지공원과 산림팀 ☎031-389-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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