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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서울특별시 도봉구, 성북구, 종로구, 은평구, 경기도 고양시
산높이 : 835.6 M
최고봉인 백운대를 위시하여 인수봉, 만경대, 노적봉 등 경관이 수려하고 도시민들의 휴식처이며 국립공원으로 지정(1983년)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북한산성, 우이동계곡, 정릉계곡, 세검정계곡 등이 유명. 도선국사가 창건한 도선사(道詵寺), 태고사(太古寺), 화계사(華溪寺), 문수사(文殊寺), 진관사(津寬寺) 등 수많은 고찰이 있음
개관
<명산의 3대조건 구비한 바위의 성채>
북한산은 성채다. 최고봉 백운대를 비롯하여 인수봉, 노적봉, 의상봉, 보현봉 등 걸출한 암봉들이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여기 의지하여 사람들이 진짜 성을 쌓았다.
썩 높은 산은 아니지만 주변에 어깨를 겨룰 대상이 없어 눈 닿는 곳이면 어디서나 보인다. 북으로 개성, 남으로 안성에 이르기까지. 백운산~운악산~용문산~치악산 라인 이서(以西)에는 덮을 자가 없는 것이다.
세 뿔처럼 솟은 정상부의 봉만미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인상적이다. 우이동계곡, 북한산성계곡, 평창동계곡 등에는 폭포와 암반계류의 계곡미도 갖추었다. 정상에 서면 일의대수(一衣帶水) 한강이 햇볕에 반짝이고있다. 이야말로 명산의 3대 조건을 완벽하게 맞추고있는 것이다.
백운대에서 보현봉에 이르는 장엄한 주릉에서 원효봉능선, 상장봉능선, 진달래능선, 칼바위능선, 형제봉능선, 향로봉능선, 의상봉능선이 방추차의 실처럼 뻗어나가며 그만한 수의 계곡을 만든 까닭에 천만 서울사람들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도 다 품어 안는다. 인수봉, 노적봉, 수리봉을 메주처럼 빚어놓고 “자일과 해머, 하켄, 카라비너로 젊음을 태워보세” 외치는 클라이머들 세계의 산을 누비도록 훈련시키기도 한다. 북한산은, 태어날 때부터 수도의 진산이 될 자격이 있었다.
상세정보
서울의 진산 북한산은 조선조 초기에는 삼각산(三角山)으로 불렀다. 삼각산이란 이름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삼각산은 양주의 경계에 있다. 일명 화산(華山)이라 하고, 신라시대에는 부아악(負兒岳)이라고 불렀다.
이 산은 경성(京城)의 진산으로 동명왕의 아들 온조가 한산(漢山)에 이르러 부아악에 올라가서 살 만한 곳을 살폈다'는 기록이 있으며, '백운봉 (白雲峰, 지금의 백운대), 인수봉 (仁壽峰), 만경봉 (萬景峰,지금의 만경대)등 세 봉우리가 있으므로 그렇게 이름한 것이다'라고 유래를 기록하고 있다. 북한산성에 대해서는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북한지〉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북한산성은 백제 온조왕이 터를 잡았고 그후 개루왕 때 성터를 쌓았다는 기록이 있으며, 조선시대에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치른 뒤 숙종 37년(1711년)에 시작하여, 6개월 만인 그해 10월에 완공하였다 한다.
북한산성은 험한 산세를 이용하여 정상을 기점으로 서쪽 산자락부터 원효봉,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용암봉, 문수봉, 나한봉, 나월봉, 용출봉, 의상봉까지 연결하여 쌓은 산성으로 총 길이가 10km에 달한다. 당시 산성에는 14개의 성문을 냈는데, 산성의 정문 격인 대서문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수문, 서암문(시구문), 북문, 백운대를 지나 위문, 용암문, 대동문, 보국문, 대성문, 대남문, 청수동암문, 대서문에서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산성에는, 부황동암문, 가사동암문이 설치되었다.
현재는 대부분 성문을 복원하였다. 북한산에 수많은 등산로 거미줄 같이 얽혀 있어 산행시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북한산의 산행 들머리는 대표적으로 여섯 군데를 꼽고 있다. 우이동 기점, 4.19탑 기점, 정릉 기점, 세검정 기점, 불광동 기점, 구파발 북한산성 기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추천코스
도선사~대서문 코스▷총 4시간 30분
우이동-(40분)-도선사-(30분)-하루재-(45분)-백운산장-(20분)-위문-(15분)-백운대-(10분)-위문-(30분)-용암문-(20분)-태고사-(40분)-대서문-(20분)-북한산성매표소
기타코스
① 북한산성 매표소-위문-용암문-대동문-대성문-대남문-가사당암문-북한산성매표소 (총 7시간)
② 구기동-이북5도청-금선사-향로봉-비봉-승가봉-문수봉-대남문-구기동 (총 4시간 20분)
③ 북악터널-형제봉-보현봉-대성문-보국문-대동문-동장대-용암문-백운대-우이동 (총 7시간)
산행포인트
북한산 등산코스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산자락 어느 코스로 올라도 주능선에 닿는다. 그래 일요일 아침이면 등산로 입구는 동서남북 어디라 할 것 없이 사람들로 만원이다.
그럼에도 가장 붐비는 곳은 우이동이다. 도선사 광장을 지나 백운대에 오르는 코스가 북한산의 노멀 루트기 때문이다. 인파 중에는 물론 클라이머도 있고 도봉산으로 갈 사람도 있으며 상장봉능선을 목표로 한 축들도 있지만.
도선사 광장까지는 찻길로 가야하는데 이것이 싫은 이들은 할렐루야기도원 입구에서 오른쪽 능선이나 그 너머 계곡길을 탄다. 노멀루트와는 깔딱고개 갈림길 위에서 만나 하루재로 오른다.
하루재에서는 나무들 사이로 인수봉의 위용이 보이기 시작한다. 예전의 비둘기샘을 지나 만나는 바윗등에서는 전모를 드러낸다. 일요일에는 클라이머들이 인수봉 전체에 까맣게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인수산장과 백운산장을 지나 위문에 이르면 일단 멈춰야한다. 쇠사슬 난간을 두른 돌계단길을 오르기 전에 몸과 마음도 가다듬어야하지만 무엇보다 장사진의 차례를 기다려야하기 때문이다. 정상을 다녀온 뒤의 용암문 가는 길도 체증이 심한데 이후로는 이런 일이 없다.
세검정과 홍지문과 석파랑
서울 속의 비경계곡 홍제천을 따라 있는 문화재들이다. 세검정(洗劍亭)은 김류, 이귀 등이 광해군 폐위 모의를 하던 정자로 거사 후 이렇게 멋진 이름을 붙였다. 丁자형 삼간집으로 휘돌아가는 암반계류가 일품이었으나 주변에 집이 들어찬 지금은 하수만 흐른다. 홍지문은 북한산성을 보완하는 탕춘대성 남문으로 바로 옆 계곡의 오간수문과 짝을 이루고 있다. 조금 아래 옥천사에는 대원군의 부인 민씨가 자주 찾았다는 보도각백불(白佛)이 있다. 5미터나 되는 물가 바위에 새긴 마애불에 보도각이라는 지붕을 씌워놓은 것으로 특이하게도 하얗게 호분(胡粉)을 칠해놓았다.
우리아이 현장학습지 -옹기민속박물관
우이동 버스종점 부근에 있는 도시 속의 박물관이다. 1층은 단청, 2층은 민속생활용품을 전시하고 옹기는 지하에 두었으며 석조물과 현대조각을 보여주는 야외전시장도 있다. 사립박물관이지만 기획이 탄탄하고 풍부한 전시품을 보유, 이화여대박물관이나 세계도자기엑스포 옹기전에 전시품을 대여하기도 했으며 월드컵 기념, ICOM 기념 특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어린이 도예교실, 다도교실, 만화교실도 운영한다.
☎02-900-0900
교통정보
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이다. 우이동은 4호선 수유역에서 내려 101번, 1217번, 북악터널은 길음역에서 7211번을 타고 국민대에서 내린다. 구기동은 3호선과 6호선 불광역에서 7022번과 7211번, 북한산성은 구파발역에서 704번을 탄다.
> 수유역→우이동 : 5분 간격 운행
> 불광역→구기터널 : 5분 간격 운행.
> 구파발→산성매표소 : 5분 간격 운행
주변관광정보
● 숙식 및 기타 정보
각 코스별 들머리 부근에 숙식할 곳이 많으며 인수산장 위에는 야영장이 있다.
● 이용문의
북한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2-909-0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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