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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산높이 : 1072.9 M
전형적인 경동지괴(傾動地塊) 지형으로 기암절벽과 초원이 어우러져 있으며 갈매굴, 제암풍혈, 양터목세굴, 덕발세굴, 큰재세굴 등 석회동굴이 많이 소재하고, 대이동굴 군립공원(1996년 지정) 구역내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약 4∼5억년 전에 이루어진 길이 6.9㎞, 천장높이 30m에 이르는 동양최대의 동굴인 환선굴(幻仙窟 : 천연기념물 제178호)이 유명
개관
<언제나 안개에 싸인 환상의 산>
어느 산객이 ""우리나라에서 그랜드캐년을 닮은 곳이 있다면 거기는 바로 덕항산 자암골""이라고 설파했던 기경(奇景)의 산이다. 경동지괴(傾動地塊)의 표본을 이루는 곳으로 동쪽은 깎아지른 석회암 사면, 서쪽은 1000미터 전후의 고위평탄면을 이룬다.
석회암 사면에는 환선굴, 바람굴, 관음굴 같은 동굴들과 촛대봉, 사다리바위, 나한봉, 수리봉, 금강봉, 미륵봉 같은 기암들이 즐비하다. 골짜기는 거의 언제나 안개에 차있고 그 사이로 언뜻언뜻 험산과 기암이 드러나는 환상적인 풍경이다.
원래 이름은 덕메기[산]이었다. 삼척쪽에서 부르던 것으로 ""저 너머에 화전하기 좋은 더기(고원)가 있는 뫼""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것이 덕목이로 변해 '목 항'자 덕항산으로 표기된 듯하다. 그 더기는 지금 광동댐 수몰민들의 고랭지채소밭이 되어있다.
썩 유명하지 않은 산이어서 지리적, 생태적 조사가 거의 안 돼있다. 산역(山域) 파악이 특히 안 돼 광동댐 이주단지 서쪽에 1130봉이 있는데도 대이리에서 가장 높게 보이는 1071봉을 주봉으로 여긴다. 이는 그 서북쪽에 있는 백두대간상의 환선봉(1079m)보다도 낮다.
산경표에는 댓재 죽현(竹峴) 다음에 건의령(建儀嶺)이 이어진다. 따라서 둘 사이에 있는 덕항산은 댓재에서 건의령까지가 영역이고 상봉은 1130봉이다.
상세정보
'환선굴'로 유명해진 덕항산은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에 자리해 있다.
이 산은 동남으로 펼쳐진 병풍암을 비롯하여 깎아놓은 듯 반듯한 암석과 거대한 암벽들이 수려한 산세를 이루며 동으로는 오십천으로 합류하는 12km길이의 무릉천이 흐르고 있어 산행하기 적합한 곳이다.
추천코스
자암목이능선~자암골 코스▷총 5시간
골말-(30분)-전망바위-(1시간 15분)-사거리 안부-(10분)-정상-(10분)-사거리 안부-(1시간)-환선봉-(1시간)-자암재-(45분)-환선굴 입구-(10분)-골말
기타코스
① 골말-자암골-자암재-환선봉-사거리 안부-정상-사거리 안부-외나무골-점촌(총 4시간 10분)
② 점촌-외나무골-구부시령-정상-사거리 안부-1048봉-큰가래골-무사동(총 3시간 20분)
③ 골말-자암목이능선-전망바위-사거리 안부-정상-구부시령-외나무골-점촌(총 3시간 30분)
덕항산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능선으로 오르는 탓에 산록 중간중간에 솟아있는 기암들을 훑어볼 수 있으며 하산이 거의 끝났을 때 백미인 천연기념물 178호 환선굴 구경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발점은 골말 이종대씨집 마당이다. 거기서 철다리를 건너 감나무를 지나친 다음 낙엽송 숲길의 급사면을 오르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전망바위에서는 촛대바위, 설패바위, 미륵봉이 한눈에 보인다. 이후 150미터, 40미터, 200미터쯤 되는 세 개의 철계단을 오르는데 산허리를 타고 돌아가는 마지막 계단이 끝나면 주릉상의 사거리 안부에 이른다.
안부에서 정상을 다녀와 환선봉, 자암재에 이르는 길은 별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자암골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고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한다.
삼척의 명폭 미인폭포
오십천 최상류에 있는 50미터 높이의 폭포다. 북위 37도 10분쯤 되는 고위도인데도 겨울에 얼지 않을 만큼 수량이 풍부하며 기반암이 피 색깔의 바위라는 뜻의 혈암으로 되어있다. 여기 혈암은 풍화작용이 심한 사암과 역암으로 되어있어서 주변 풍광이 특히 이채롭다.
공양왕릉과 황영조의 고향 초곡마을
고려 마지막왕의 비극과 우리시대의 영웅 황영조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궁촌해수욕장 남북에 벌여있는 이색적인 명소다. 이 외진 땅으로 귀양을 와 사약을 받고 죽은 공양왕의 초라한 무덤,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에서 한국인의 기상을 떨친 황선수의 옛집, 아직도 물질을 하는 그의 어머니를 만난다면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될 것이다.
교통정보
기점은 태백과 삼척이다. 태백에서는 점촌행이 8회, 삼척에서는 대이리행이 9회 운행한다. 강원도 이외 지역으로 태백행 버스가 있는 도시는 서울, 인천, 수원, 성남, 의정부, 고양, 안산, 포항, 대구, 안동, 봉화, 예천이고 삼척은 서울, 부산, 울산, 경주, 포항, 울진, 대구, 대전에서 버스가 다닌다. 하루 4회 있는 열차를 이용, 태백이나 도계역에 내리면 편리한데 청량리발 태백선은 도계역에 10시, 14시, 17시, 영동선은 5시 50분에 도착한다.
주변관광정보
● 숙식 및 기타정보
대이리나 광동리의 민박을 이용한다.
대이리 이종대 ☎033-541-1554 대이슈퍼 ☎033-541-5978 미로상정분교(폐교) ☎033-575-0668 광동리 전영수 ☎033-552-0194 장전리 함정희 ☎033-554-1233
좀 떨어졌지만 신리너와마을(펜션)의 황토너와집이나 투방집에서 자보는 것도 좋은 체험이 될 것이다. ☎033-552-5967
● 이용문의
덕항산군립공원 관리사무소 ☎033-541-9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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